
" 떠나야만 해요. "

[전신]

외 관 참고용. 진(@jinjay_limit)님 지원.
머리의 양 옆에는 한뼘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날개가 달려있고, 연보라빛의 겉 머리와 반대로 안쪽은 밤하늘처럼 어둡고 반짝이는 색을 갖고 있다. 반짝이는 금빛 눈에 세로로 찢어진 동공은 마치 고양이 같은 모양새라 걸핏 인상이 날카로워 보였지만, 눈매는 상당히 둥글고 처져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나른한 상이었다. 피부는 전체적으로 창백한 톤이며 입은 작지만 붉고 통통한 편이어서, 다물려 있을 때는 장미 꽃잎을 하나 올려놓은 듯한 모양새이다.
마치 그녀의 안쪽 머리카락 색을 따온 듯한 짙은 남빛의 조끼는 골덴 소재로, 상당히 두께감이 있다. 거기에 청결을 강조하는 듯한 새하얀 와이셔츠와, 마찬가지로 새하얀 하이웨이스트 바지를 입고 있다. 신발은 가죽 재질로 되어 있으며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는 굽 없는 부츠로, 척 봐도 활동에 용이한 디자인이다. 사실 이 복장은 그녀가 일하는 여관에서 지급한 사원복으로, 꽤 격식있는 차림이면서도 활동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었기에 애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긴 여행길에 오르리라 결심했을 때, 그녀는 망설임 없이 이 옷을 입고가기로 결심했다.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가슴팍에 진보라색의 달모양 보석이 박혀있다. 그녀가 마법사라는 표식이다.
[이름]
아이아나
Aiyana
[나이]
외관 25세
실제 86세
[성별]
XX
[키/몸무게]
182cm / 65kg
[종족]
별무리 엘프족
[출신지역]
거주지역: 아르테시아 내 오르페어 지역
[직업]
여관 수습직원
[성격]
나른한
그녀의 종족은 야행성으로, 주행성인 다른 종족의 생활 패턴에 맞추다보니 항상 피곤한 상태이다. 툭하면 졸고 있고, 깨어있어도 멍한 상태.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잘 되지 않는 듯 하다. 항상 졸리기 때문에 긴장을 풀고 있을 때가 잦으며 반응이 느린 편이다. 이것 저것 여러가지 행동을 한 번에 하길 요구하지 말자. 헷갈린 나머지 모든 것을 망칠 가능성이 크다.
무뚝뚝한
졸려서 그런 건지, 태생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결고 말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낯을 가리기도 하고, 잡담에는 그닥 어울리지 않아 벽을 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아무 감정이 없거나 오히려 호감을 갖고 있기도 한다. 정확히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르는 쪽으로, 여관의 수습으로 일하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어색해한다.
천방지축
조용하다는 것이 곧 얌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녀는 말하자면 '조용히 일을 치는' 스타일로, 머리 속으로 생각한 것을 특별한 상의 없이 행동으로 옮겨버리기 때문에 돌발행동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외에도 그녀 스스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경우도 있으니... 결코 신중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성격. 게다가 그녀의 충동적인 행동의 기반 대부분은 호기심으로, 비유하자면 사고치는 고양이에 가깝다.
[능력]
오래 전부터 밤하늘을 숭상했던 별무리 엘프족은 그들이 갖고 있는 엘프족 특유의 뛰어난 마법 능력을 밤하늘의 요소에 빗대어 체계화 하였다. 또한 그들은 낮 동안 타 종족으로부터 스스로를 숨기고 지키기 위해 방어와 은신 마법을 고도로 발전시켰다. 따라서 그녀의 마법도 방어와 은신에 집중되어 있다. 실드를 생성하여 적의 공격을 막는 것 외에도 어둠을 풀어내어 일시적으로 적의 인식을 피하거나, 빛무리를 던져 잠시 동안 적의 시야를 차단하는 마법을 사용한다. (흔히 말하는 섬광탄과 비슷한 효과다.) 다만 공격이나 치유 쪽의 마법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조사/전투 시 포지션]
방어
[소지품]
호신용 단검
작은 병
수첩
펜
[기타]
별무리 엘프족
별무리 엘프족은 폐쇄적인 성향을 가진 소수민족으로, 그들만의 전통과 마법을 발전시키며 살아왔다. 이들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마을 밖으로 나와 독립한 몇 몇 별무리 엘프족 덕분이며, 그들의 증언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시피 하다.
증언에 따르면 별무리 엘프족은 밤하늘과 그 여신을 숭상한다고 한다. 마을의 통치는 밤하늘의 흐름과 요소를 연구하는 신학부와, 그에 입각하여 여신의 뜻을 해석하는 무녀장, 즉 족장이 도맡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학부는 어린 엘프의 교육과 법의 제정 및 집행, 방위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 이외 민중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무녀장, 즉 족장이 여러 제의와 대외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별무리 엘프족은 대부분 마법사이기 때문에 많은 수가 표식을 지니고 있는데, 그 위치와 색은 제각각이지만 형태만큼은 ‘밤하늘의 요소를 닮은 모양의 보석’으로 고정되어 있다. 아이아나처럼 달의 형태이거나, 혜성, 별, 심지어는 달무리 형상도 관찰된 적 있다고 한다. 외형 또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머리에 달려있는 작은 날개다. 그들 종족 끼리는 이 날개를 통해 서로의 건강 상태와 감정을 파악한다고 하며, 하늘과 자신들을 이어주는 마지막 증거라 여겨 소중히 가꾼다고 한다.
여관의 수습직원
아이아나는 밖에 나와 사는 몇 안되는 별무리 엘프족의 자손으로, 오르페어 지역 여관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여관은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청결과 아주 맛있는 조식제공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아이아나는 이곳에서 간단한 요리와 빨래, 청소 등을 도맡아 하고 있었으며, 여행을 떠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기 휴가를 낸 상태이다.
주인부부와 아이아나는 만난 지 60일 남짓 된 사이지만 마음 깊이 꽤 정이 든 사이다. 아이아나가 그렇게 일을 잘 하는 편은 아닌지라 괜찮다고 했지만 굳이 자신을 대신해 일해줄 사람을 고용하고 왔을 정도로 그들을 염려하고 있다.
일기
그녀는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매일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아주 자그마한 행복부터 새로 깨달은 사실까지 전부. 수첩의 한정된 공간 탓에 최대한 간략히 기록하기는 하지만 사건을 빠트리지는 않는다. 일기는 꽤 두꺼우며, 이전에 썼던 일기도 꽤 있다는 모양이다. 다만 여행을 위해 이전의 기록은 여관에 두고 온 상태.
[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