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번 알았다간 누구 죽을지도 모르겠다.. "

[전신]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녹색계열의 머리칼을 위로 단정히 묶어올려 어쩌면 차분해 보일 수 있지만 전투에 임할때의 날카롭게 뜬 호박색 눈을 본다면 차분하기보단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다만 일시직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 평상시엔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탓에 차분한 이미지가 더 돋보이는 편. 또 자세히 보면 아직 앳되어 보이는 부분이 없잖아 있어 평상시와 전투시 모습에서 상당한 이미지차이를 보인다.
주로 숲 부근에서 용병일을 하는 탓에 은신에 유리하게끔 숲과 비슷한 느낌으로 컬러링된 옷을 선호한다. 그러나 마을이나 밝은 수도쪽으로 가면 칙칙한 느낌이 더 크게 다가온다.
왼쪽 옆머리를 조금 모아 작게 땋은 머리카락은 나름의 개성이라 생각하는지 늘 고수하는 스타일이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지만 칭찬해주면 은근히 좋아하는 기색을 비친다.
오른쪽 귀에는 은테에 녹색 파츠가 달린 귀걸이를 하고있는데, 씻고 잘때 빼곤 항상 귀에 달고 다닌다. 정성들여 관리하는지 조금 되어보이지만 늘 깨끗하단 느낌을 준다.
손목에는 가볍게 테이핑한 붕대가 있다. 다만 늘 하는건 아닌지 가끔은 빼놓고 다니기도 한다. 용병일을 하며 주변 사람들을 힐끔 보고 어설프게 따라한것 처럼 조금 모양새가 이상하다.
오른쪽 허벅지에 가벼운 휴대용 단검이 있고 겉옷에는 화살통이 연결되어있다. 원래는 화살통을 매고다녔지만 매일 흘러내리는걸 고정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겉옷에 박아버렸다. 오른쪽 어깨 아래로 가슴부터 왼쪽 어깨까지 체스트 가드를 하고 있다. 허나 딱히 필요성을 느끼진 않아 여름엔 빼놓고 다니지만 겨울엔 추워서 그냥 뭐라도 더 입는듯한 느낌으로 착용하고 다닌다.
[이름]
아샤 티오(Asa Tio)
[나이]
외관나이 : 16
실제나이 : 18
[성별]
여
[키/몸무게]
168cm/56kg
[종족]
인간
[출신지역]
출신지: 엘테리오 - 보리스
거주지: 아든 - 프리모
[직업]
용병
[성격]
소극적인/내향성의/맹한
"..... 그.. 다시 한번만 더 말해.. 주십시..오.."
어릴때부터, 그리고 크면서도 아샤는 대인관계에 있어 어색한 편이였다. 늘 한정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늘 같은 주제에 늘 편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해왔다. 그마저도 많은 이야기도 아니며 자신이 주도하는 대화는 드문 편이기에 의사소통에 있어 많이 소극적이고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엔 용병일을 하며 스스로는 나아졌다- 라고 생각 하는 듯 하나, 역시 처음보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선 저도 모르게 긴장을 하거나 말을 더듬고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번에 할 말을 잘 추려내지 못하고 머릿속에 맴돌다가 결국엔 결론만 이야기하는 탓에 단도직입, 직설적이라는 이야기도 듣지만 사실 생각이 많고 정리를 하지 못해 어물대다가 내뱉는 말로 아샤를 판단한 이야기이다. 가끔은 할말을 정리하다 말고 멍하니 고민을 하기도 하는데, 주변에서 건드려주지 않는다면 아샤가 맹함에서 빠져나오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다.
의지가 강한/긍정적인/신중한/애매모호한
"괜찮아, 할 수 있으니까.. 아마도."
소극적이고 낯가리는 성향이지만 원만한 관계를 지내는데엔 아샤의 강한 의지가 많은 영향을 끼친듯 하다. 확실하고 확정된 일에 대해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에 임하기에 첫인상보다는 괜찮다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다. 용병으로서 화끈함 같은것이 부족하단 이야길 듣지만 그만큼 아샤는 신중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 의뢰주에게 용병같지 않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도 임무 후엔 무언의 신뢰감이나 믿음을 주기도 한다. 중요한 순간에선 늘 잘만 사용되던 신중함은 일상에서 그저 골칫덩어리다. 결단에 있어 위급한 상황이 아니거나 편한 사람과 같이 있다면 신중함은 퍼지고 늘어져 늘 이도저도 아닌 답을 내어놓는다. 그래서인지 평상시에 '글쎄' '아마도' 같은 말들을 자주 사용한다. 특유의 맹함때문인지 아샤의 모호한 성향은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정 소수에 희생적인/무관심한 척 하는/걱정이 많은
" 내가 할테니까 조금 쉬고 있어. "
아샤의 사람들, 즉 아샤가 생각하기에 매우 가깝고 친하거나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그런 존재들이 다치거나, 없어지거나, 죽는것에 대해 매우 예민하고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받는다. 차라리 자신이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것 보단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라도 더 해야 마음이 편한걸 아샤는 알고있다. 그래서 마음을 연 그들에게 아샤는 한없이 악해지고 그들을 소중히 대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정을 주고 신경을 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그것 또한 잘 알고있는 아샤는 상대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열지 않으려 애를 쓰는 듯 하다. 늘 이야기 하던 상대와만 이야기를 하고,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남에게 부탁이나 요구들을 하지 않는다. 그저 말 몇 마디 나누고 잠시 웃고 금방 헤어질 상대에게 신경쓸 수 있을만큼 아샤는 강한 사람이 아니다. 결국 친하게 지내고 싶어도 '얼마 안가 헤어질 사람들'.이란 타이틀에 마음열기를 조금 꺼리기도 한다. 그렇다 해도 천성이 어딜가진 않는지 누가 다치거나 아프다면 겉으로 괜찮다는 말을 하고 내색하진 않아도 내면적으로는 크게 동요한다. 그게 방금 얼굴만 본 사람이여도 말이다. 그러나 만약 '아샤의 사람들' 에 속한 이들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모든 사고는 멈출것이다.
[능력]
정령술
프리모에서 허드렛일을 주로 하던 때에 마음씨 좋은 엘프를 만나 정령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고 도움을 통해 정령과 계약했다. 9살때에 물의 하급정령을 만났고 16살때 중급정령을 불러내 계약했다.
보통정령 자체를 불러내 싸우는 정령사와 달리 정령의 힘을 무기에 담는 형식으로 전투에 가담한다. 자신의 전투고 자신이 싸울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정령이 대신 싸워준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 하다. 늘 정령에게 감사하고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정령도 아샤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듯 하다.
궁술 및 근접 전투
타고난것인지, 혹은 어릴때부터 받아온 훈련 덕분인지 궁술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매우 뛰어난 솜씨를 가진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활을 이용해 표적을 맞추기 보단 안으로 파고들어 핵심을 치고 나오는 느낌으로 전투에 임한다.
그러나 천성 마음이 약하기 때문인지 스승 때문인지 공격보단 방어에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지만 공격과 방어가 다른데엔 이유가 있다 ' 라고 말하던 스승의 말을 잘 이해한건진 모르겠지만 아샤의 성향에는 잘 들어맞는 듯 하다. 화살로 근거리의 공격을 차단하거나 원거리의 적군에 파고들어 근접전을 펼치는 등 상당히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 검술을 배운적이 없어 장기적인 근접전엔 약한 편이나 빠른 속도로 치고 빠지는 체술과 간간히 요긴하게 쓰이는 단검은 꽤나 치명적이다.
[조사/전투 시 포지션]
방어
[소지품]
활(단궁)
약 1m가 조금 안되어 보이는 짧고 단단한 활.
그립 부분 위에 너클형식으로 단단한 쇠가 달려있어 근접전에 상당히 유용하다. 단궁이여서 장궁보단 넓은 범위를 노리지 못하지만 그만큼 가까이 있을수록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을 보인다.
화살, 화살통
늘 다양한 화살과 그것들이 담겨있는 화살통.
화살을 일정하게 원하는 것을 쓰진 않는다. 그냥 누가 쓰다 버린것이나 다른 형태의 화살도 일단 손에 들어오면 다 화살통에 넣는다. 화살로 적을 맞춘다기보단 위협용이나 방어에 주로 쓰다보니 어느 화살이든 가리지 않고 일단 많으면 오케이 인듯 하다. 남들에게 받다보면 촉이 무딘 화살도 많은데, 공격시엔 정령의 도움을 받아 화살의 파괴력을 올리기도 한다.
단검
한손으로 잡을 수 있는 가볍고 단단한 칼.
원래는 길을 표시하거나 재료를 손질할때 쓰는 작업칼로 쓰려 했으나 어쩌다보니 근접전투시에 애용하는 무기가 되었다. 물론 작업용으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오른쪽 허벅지에 매고있어 언제든 바로 꺼낼 수 있다.
귀걸이
비대칭 역 삼각형 모형에 작은 초록색 큐빅이 달려있는 귀걸이.
친한 엘프가 준 선물. 활이 모티브라고 한다. 걸리적거린다며 장신구를 선호하지 않지만 친한 친구를 더 소중히 하라는 댓가로 받았기에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늘 소중히 다루고 있다. 항상 관리를 하는지 세월의 흐름에 조금 닳아있어도 늘 깨끗하단 느낌을 준다.
넥핀
물빛색 타원 밑으로 금박이 달려있는 타이.
기껏 돈모아 산 후드 겉옷이 너무 커서 흘러내려갈 때. 용병 새내기 시절에 신이나서 산 옷이 너무 커 절망하던 때에 스승이 와서 넥핀을 하나 건네주었다. 금세 다시 신이나서 하루 종일 넥핀을 만지던 기억에 지금은 필요 없지만 아직까지도 후드를 고정시키는 용도로 쓰고있다.
[기타]
생일
113일
가족
어머니와 아버지 둘다 용병이였으며 높은 보수의 일을 맡다가 전투중에 사망했다. 친척들은 홀로남은 아샤를 무시했고 6살의 대부분을 이웃에게 붙어서 홀로 지냈다. 후에 아버지의 친구가 아샤를 데리고 아든 프리모에 데려가 정착했으며 먹고 살 수 있게끔 활을 가르쳐준 아버지의 친구를 스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피로 이어진 어머니와 아버지보다 훨씬 더 가족같았다.
습관, 버릇
왼쪽 옆 땋은 머리를 만지는 습관이 있다. 만졌을때 느낌이 꽤 괜찮다며 만족스러운 듯 하다.
불확실한 말이 아님에도 습관적으로 글쎄, 아마도 같은 말들을 입에 달고 산다.
말투
보통은 존대를 하나 조금 어색해 보인다. 어느정도 주고받는 말이 익숙해지면 반말도 섞어쓰기 시작하는데, 이때 확실히 정해주지 않으면 계속 반존대를 섞어쓰며 그 사람을 대한다.
목소리
조곤조곤하고 약간은 낮은 톤. 아샤가 높은 소리를 내는것은 매우 듣기 힘든 편이다. 놀라도 움찔거리고 표정에만 변화가 있을 뿐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일부로 시키면 높은 소리를 내긴 하나 삑사리가 자주난다.
호
본인의 헤어스타일을 상당히 좋아한다. 특히 땋은머리에 대해 조금이라도 칭찬을 해주면 답지않게 좋아하는 모습을 비친다.
지식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있다. 모르는걸 깨닫고 알아가는걸 즐기기도 한다. 다만 연구나 공부를 할 만큼 전문적인 지식보단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 같은류의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불호
날이 추운걸 싫어한다. 더운것도 별로지만 추운게 제일 싫다고 하는데 활을 쓸때 손이 시리다고 한다. 추운날 용병으로 고용되면 추가금이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샤다.
옷(사진첨부)
귀걸이(사진첨부)
[선관]
릴리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입니다."
8살 그 언저리 늘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과 무상함을 느낀 아샤에게 작은 희망, 기쁨, 즐거움을 선물해준 아주 소중한 친구.
매일 서로 만나 먼 나라, 이웃나라에 대한, 신비한 동식물들이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며 하루하루 새로운 궁금증들을 쌓아나간다. 그렇게 쌓아간 궁금증들은 아샤가 밖으로 나가 직접 확인해보고 릴리에게 전해준다. 때로는 여러 물건들을 사서 같이 놀기도 한다.
둘다 맹한 구석이 있어 당연한 이야기들을 심각하게 주고받거나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물건들을 다루지 못해 한참을 고민하고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부숴먹는 경우도 있다.
친한 엘프가 아샤와 릴리가 늘 같이 지내는걸 보곤 서로를 더 소중히 하라며 건네준 귀걸이가 있다.
"잃어버리면 엄청 아깝겠다-..."
"안 잃어버리게 잘 지켜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