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시::

  평화의 상징 바르시 꽃이 피어나는 아스레인의 서쪽 바깥 지역. 무역 도시 아세미론 왕국과 페리윈 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바르시 마을은 아세미론과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주요 지점이며, 스텔라니아 횡단이 아세미론 왕국에서 출발할 때, 아스레인 왕국으로 처음 발을 들이는 장소이다. 아세미론에서 여행자가 자주 방문해서 여관업과 상업이 발달한 곳이며 페리윈 강과 밀접해, 물 관련 산업도 발달해있는 무역 마을이다. 바르시 마을의 이름은 평화의 상징인 하얗고 노란 바르시 꽃에서 따왔으며 수많은 바르시 꽃밭은 마을 입구에서도 보일 정도로 눈에 띈다고한다.

 

  -디아뮈드::

  질투와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것에 만족하는 이들의 마을인 아스레인의 남쪽 바깥 지역. 달빛의 바다와 요정의 바다의 사이에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 디아뮈드 마을에는 해상 교역로와 항구가 있지만 무척 작고 소박한 느낌을 준다. 아스레인 왕국은 물질적인 것에 큰 욕심이 없으며 사치를 부리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무역을 하며 지낸다.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디아뮈드 마을의 항구는 언제나 개방되어있지만 다른 나라의 배가 항구에 들어오는 날은 3, 40일에 한 두번 정도밖에 없고 다른 나라의 무역 마을처럼 시장이 발달하지는 않았다. 바닷가에서 일하는 이들이 많지만 아스레인 사람들은 해산물을 선호하지않기 때문에 수도쪽으로 올라가는 해산물의 양은 많지 않다.

 

  -케지아::

  아스레인 왕국에서 뛰어난 요리사들이 모인 아스레인의 북쪽 바깥 지역. 비옥한 땅을 이용한 농경지대가 골고루 발달된 아스레인에는 질 좋은 곡류가 풍족하기 때문에 요리 기술이 무척 발달했다. 그런 아스레인 왕국 중에서도 요리사들의 마을이라 불리는 케지아 마을에는 입구에서부터 포근한 빵 냄새가 가득 풍겨오며 길거리에는 수많은 제과제빵집이 줄지어 늘어서있다. 이곳에는 제과제빵을 배우러 다른 나라에서부터 찾아오는 이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1년에 세 번 열리는 페니페르 요리대회에서 우승하는 사람은 수도 피거스에 위치한 왕궁에서 직접 왕께 요리를 대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세레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꽃이 피어있다는 아스레인의 동쪽 바깥 지역. 꽃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아스레인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는 정원 마을 세레나는 달의 제국과도 맞닿아 있어 종종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러 관광객이 모여들 정도다. 대륙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꽃과 나무들이 마을에 심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사람들은 하루의 절반을 정원을 가꾸는 데에 투자할 정도로 정원을 사랑한다. 질 좋은 곡류를 달 제국에 수출하는 주요 지점이며 마을의 입구에서부터 마을이 끝나는 곳까지 넓은 꽃밭이 자리잡고 있다. 케지아 마을의 페니페르 요리대회처럼 1년에 세 번, 다이앤타 정원 꾸미기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세레나 마을 사람들이 얼마나 꽃을 사랑하는지, 이곳의 여관에는 방마다 꽃이 가득한 꽃병이 놓여있다는 소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