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병과 기사의 자유연맹국가 엘테리오
크레이튼과 함께 하룬 산맥을 사이에 둔 엘테리오는 오랜 시간동안 하룬 산맥을 지나가는 용병과 기사들이 모여 하나의 나라를 이룬 용병과 기사의 자유 연맹 국가이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하룬 산맥의 마물들을 토벌하며 그 마물의 잔해를 산맥 너머 크레이튼에 팔며 수익을 창출한다. 뿐만 아니라 용병과 자유기사를 관리하는 길드들이 많이 있으며, 고용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엘테리오는 유레이시아 대륙에서 두번째로 이종족의 수가 많은 지역이며 종족의 차별없이 평등하게 용병과 기사라는 명목만으로 살아가는 자유로운 나라다. 달의 제국에서 오로르 술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지역이기도하며, 1년에 단 두 번만 하룬 산맥을 넘어가는 스텔라니아 횡단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이 종종 하룬 산맥을 넘어가기 위해 호위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다. 물론 의뢰를 한다고 해서 다 받아주지는 않으며 정당한 조건이 성립해야 의뢰를 받아준다. 용병들만 모인 곳이 아니라 기사들도 모여있는 곳이라 엘테리오의 사람들은 다들 기본적인 예의와 도덕적인 태도을 지니고있어 신사적인 나라라고 불린다. 그런 만큼 혹시라도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는 길드나 용병, 자유기사들이 있으면 엄격히 처벌하여, 신성제국 다음으로 엄격한 곳이라는 소문도 돈다.
(바깥 지역 순)
-코르넬리아::
용병과 기사의 뿔이라 불리는 엘테리오의 동쪽 지역. 카시우스 숲과 정면으로 맞닿아 있으며 동시에 양 옆으로 태양 제국과 하룬 산맥이 있는 코르넬리아 마을은 태양 제국의 병사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마물 토벌을 나서는 출발 지역이다. 엘테리오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며 그만큼 용감한 용병과 자유기사들이 모여있다. 비교적 완만한 산맥이 있는 방향을 통해 달의 제국으로 넘어가 무역을 할 때도 있다. 마을 안쪽에는 여관, 대장간과 함께 전투 후의 술을 만끽하는 이들을 위한 술집을 흔하게 볼 수 있고 마을마다 세워져 있는 용병과 자유기사를 관리하는 길드가 있다.
-보리스::
전투의 영광을 만끽하는 엘테리오의 남쪽 지역. 하룬 산맥의 바로 밑에 길게 자리잡은 보리스 마을은 코르넬리아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마물 토벌을 나서는 출발 지역이다. 크레이튼처럼 마물의 침입을 막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세워뒀으며, 일정한 시기마다 장벽의 문을 열어 용병과 기사들이 교대로 마물 토벌을 나선다. 장벽의 마을 안쪽은 다양한 이종족과 사람들이 어울려 지내는 화목한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끔 산맥을 넘어오는 방문객을 위한 여관과 상업이 발달했다. 하룬 산맥 쪽에서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있으면 정겹게 환영해주고 친절히 묵을 숙소까지 안내해준다고한다. 용병 특유의 털털함이 남아있지만 신사적인 나라라고 불리는만큼 보리스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곳에서는 용병들이 즐겨마시는 흑맥주가 유명하다.
-브뤼노::
신성제국과 강줄기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엘테리오의 서쪽 지역. 브뤼노 마을은 마물과의 전투는 적은 마을이지만 신성제국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원인 모를 엄숙함이 감도는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서 신성제국의 사제들로 보이는 이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사제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종종 신성제국을 통해 찾아오는 여행자들을 위한 여관업과 상업이 발달했으며 보리스 마을에서 휴식을 취하러 돌아오는 용병과 기사들이 속한 길드와 그들의 수련장이 마을 한곳에 자리잡고있다.
-롤란::
엘테리오의 긍지라고 불리는 엘테리오의 북쪽 지역. 가로로 길게 뻗은 롤란 마을은 신성제국과 하스파인, 태양 제국과 맞닿아 있는 장소라서 나라간의 긴장감이 팽팽하면서도 함부로 손 댈 수는 없는 곳이다. 유일하게 엘테리오에서 마물과의 마찰이 없는 지역이기도 해서, 의외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세 나라에서 찾아오는 관광객 또는 여행객을 위한 여관업과 상업이 발달했으며 엘테리오에서 가장 거대한 용병과 기사의 길드가 자리잡고있는 엘테리오의 굳건한 국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