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귀찮음) "
「황금부엉 에버하트」 - 그 찬란한 신비의 황금향 리겔을 찾아서

(@pop_com23님 커미션입니다)
[전신]

(@pop_com23님 커미션입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군청색 로브를 걸친 청년.그 등 뒤에는 제 몸집만큼 거대한 날개가 달려있었다. 잘 익은 보리밭 같은 빛깔을 한 날개에는 촘촘하게 하얗고 검은 점들이 내려앉았다. 머리카락을 적당히 대충 넘겼고, 적당히 길려 아래로 묶어내렸다. 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빛나는 머리카락은 달빛 아래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전체적으로 무표정하고 차가운 인상. 누가봐도 날개달린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그 얼굴은 가만보면 인간보다는 맹금류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주었다.
특이하게도 눈꼬리가 코 부근으로 내려왔다.새까만 눈동자는 실제 올빼미와 마주한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전체적인 복식은 전형적인 샌님.회색 조끼에 검은바지에 구두. 누가봐도 용병이나 농사일 같은 것은 안할 것 같은 복장이다. 귀족이나 귀한 집 도련님 이런 것은 아니고, 그저 50년 넘게 살다보니 돈이 자연스럽게 모였을 뿐이라고.
손톱은 검고 날카롭다.금방이라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을 듯한 생김새. 선천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것인지 손을 내보이는 일이 그리 많진 않다.

[이름]
리겔 에버하트
(Ligel Everhart)
[나이]
"겉으로 보기엔 그는 20대 초반의 청년이었다."
23(실제 나이 57)
[성별]
시스젠더 남성
[키/몸무게]
187/평균보다 마름
[종족]
-에버하트의 이종족 기록서
가면 올빼미 수인족(인수)
[출신지역]
아르테시아 제국의
마법사 마을 엘레나
현재는 이곳 저곳 여행다니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은 아세미론 왕국.
[직업]
학자
[성격]
[차가운?/무뚝뚝한?/표현이 서투른/다정한]
-1-
"저..그니까, 그것은 제가 그런게 아닙니다만."
말 수가 적은 편, 필요하지 않은 말은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무뚝뚝한 인상에 더해져서 그가 무서워 보이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요인 중 하나. 그리 험상궂게 생긴 사람은 아님에도 말이다. 사실은 언변이 뛰어나지 않은 탓도 있고, 그냥 무어라 말해야할지..생각이 안나서 말을 안하는 것 뿐이었다. 그 자체가 많이 내성적이기도 하고, 낯을 많이 가린다. 그래서 말을 안하는 것일 뿐인데 어째 자꾸 범죄자나 치한으로 오해받는 등 오해를 사게 된다. 딱히 이것에 대해 열성적으로 항변하려 들지도 않는다. 변명한다고 하여 상황이 크게 나아진 적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체념한 상태.
-2-
"~!(아는 얼굴이 보여서 신이 났음)"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 말수가 조금 많아진 그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선하며 조금은 어수룩한 인물. 사람을 대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해서 그렇지. 타인에게 다정하며 사려깊은 사람이다. 키도 멀대같이 커가지고 자신보다 작은 이들한테 어버버 거리는 모습이 우습다고 비웃는 이들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만 차가워보이지, 사실 속 알멩이는 밀가루 반죽마냥 물렁한 인물. 인파가 많으면 긴장도 하는 듯 하다. 세상 물정에 대하여 잘 아는 것 같지도 않고, 덜렁거리는 실수도 잦은 편. 물건을 놓고온다던지, 말을 더듬는다던지. 자신도 이런 버릇을 고치고 싶지만 쉽지는 않은 모양. 이번 횡단에 참여하는 것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르는 사람이 한가득이니까! 뭐 사람들하고 엮이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면 되겠지만 워낙 눈에 띄는 생김새다 보니 그렇게 사람들과 엮이지 않은 적이 손에 꼽는다고 한다.
-3-
"이 부분에 대해선 말입니다..."
그가 어수룩해보인다지만 결코 만만하게만 보아도 될 상대라곤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색한 면이 조금 있었다지만 리겔은 그 점빼고는 어디 하나 뒤지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의 본업이 학자인 만큼 매우 박학다식한데다, 아주 사소한 실수 같은 것도 놓치지 않는 예리한 부분도 갖추었기 때문.기본적으로 천성이 착하고 순진한 면이 있는 사람이지만 막상보면 깊게 파고들어갈 빈틈이 없는 자. 그는 일정관계에서 사람과 자신사이에 선을 긋곤 했다. 리겔과는 일정 선 이상으로는 가까워지기가 어려웠다.
무뚝뚝해보이고 다가가기 어려워보이지만 실은 부끄러움이 많고 내성적인 사람.속 알맹이는 물렁물렁하나 그렇다고 빈틈을 파고들기엔 쉽지 않다.
[능력]
뛰어난 신체 감각
청각이 뛰어나다.멀리서 나는 소리,낙엽이 작게 바스락거리는 소리마저 세세할 정도로 너무 잘 들린다. 어찌보면 그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 큰 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면 움직일 수가 없다.
시력은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보다 밤눈이 밝은 정도.
호신술
평범한 인간보다 몸이 날렵하다.
어디서 배운건진 몰라도 주먹 힘이 굉장하다! 거대한 날개를 이용해 날아올라서 그대로 무게를 싣고 강하하며 공격한다. 책상머리 샌님이라고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된다.
[조사/전투 시 포지션]
공격
[소지품]
-가방-
각종 물약, 말린 약초, 간단한 식량이 될 만한 육포 등이 들어있다.
-회중시계-
먼 곳을 여행떠나는 만큼 정확한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시계는 필수적이다. 크레이튼에서 굉장히 어렵게 구한 물건.
-노트와 연필-
학자라면 필기구는 필수 아이템!
[기타]
Ligel Everhart
엘레나에 살던 마법사 부부가 주워다 기른 수인족 소년.어째서 엘레나 마을에 버려진 채로 발견되었는지는 그의 부모도 알지 못했다. 부부의 성을 물려받고 자란 소년은 그대로 자라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
인간 사회를 멀리하는 수인족 출신이지만 마법사들 밑에서 자랐기에 인간들의 문화가 익숙하다.
현재는 학자가 되어 밝혀지지않은 이종족들의 사회와 문화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341일. 달신의 숨결이 정령을 잠재운 날 발견되어, 그 날이 생일이 되었다.
사수자리, 탄생화는 양치류.
횡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시우키란 제국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고 한다. 그동안에는 횡단에 참여하려고는 했으나 매번 실패했다고.
자주 다닐 일이 그리 많지 않기도 했거니와, 본래는 용병을 고용하여 조용히 산맥을 넘어다녔다고 한다.
모두에게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한다. 나이를 공개하는걸 조금 부끄러워하는 편, 이종족들 앞에서야 사정이 조금 다르지만 인간들 앞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관심있는 분야 이외에는 문외한이다.
신체를 접촉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그래도 날개 정도는 그냥 만지게 내버려둔다. 폭신하고 부드러워 보여 그런지 많은 이들이 만져보고 싶어하기 때문. 겨울에는 보온효과도 있어 제법 유용하다. 그러나 여름에는......묻지 말자!
그러나 날개 털을 반대방향으로 쓰다듬으면 다시는 못만지게 하니 유의할 것.
거대하고 거추장스럽기도 한, 크고 아름다운 날개는 폼으로 달린 것은 아니었다. 나름의 비행을 할 줄은 알지만, 자신의 체구가 올빼미처럼 작고 귀여운 것도 아닌지라 이래저래 시선을 많이 끌게 되어서 불편하다고 한다.
또한 비행하여 산맥을 넘어갈 수준까지는 되지 못한다고.
이동할 때 바닥에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웬만하면 다리로 걷는다.
최근엔 연금술에도 관심이 있다. 직접 일럼에도 수어 번 찾아가보는 등 여러 노력을 해보았지만 딱히 배움을 받아보진 못했다고 한다.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은근히 겁이 많다. 괴담 같은 것을 얘기해주면 유령은 안 믿는다고 하면서도 밤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밑으로 여동생이 있다. 친동생은 아니지만.. 가정을 꾸렸고, 애도 둘이나 있다고 한다. 본인은 아직 미혼.
본래 나이는 쉰을 넘긴지 오래지만 누가 물어볼 때는 스물 셋이라고 대답한다. 본인에겐 은근히 민감한 주제인듯.
리겔은 작년에도 스물 셋이었고 올해도 스물 셋 내년에도 스물 셋일 예정이다.
취미:
정적이고..정적이고..매우 정적인 것들. 조용히 앉아서 뜨개질을 한다던지,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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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마이너스의 손. 위에서 뜨개질이나 그림과 같은 것들이 취미임을 언급했으나 리겔의 손재주는 절망적이다. 걸핏하면 무언가를 망가뜨리고 부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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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당연스럽게도 고기. 그러나 횡단하는 내내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육포를 한가득 준비했다. 편식을 하는 것은 아니나(?)야채를 잘 안먹는 편. 주면 먹기는 한다.
"리겔, 너는 수인족이라지만 인간의 몸을 하고 있잖아! 그럼 야채를 먹어야 한단 말이다."
작고 귀여운 것들. 그러나 무서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유는 자신이 이런 작고 귀여운 생물들을 망가뜨리거나 부숴버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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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것:
시선.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끄는 것이 부담스럽고 싫다고 한다. 귀찮고 번거로워진다고.
인간들과 이종족간의 관계에 대하여
자신은 어찌되었건 이종족이지만 인간들 밑에서 자랐고, 인간들의 문화가 더 익숙하다. 현재의 자신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놓여있었다.그러나, 이렇게 자신이 연구를 주도하고 나아가 이종족과 인간사이에 연결고리가 될 수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진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주제넘은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의 노력이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게 손톱만큼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그것이 그가 지닌 생각이었다.
스텔라니아 횡단에 참여하면서
누가봐도 샌님인 것 같은 인상에 좋아하는 것을 보면 주구장창 말을 늘어놓는다. 번거로운 짐같은 상대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는 주먹도 쓸 줄 아는 샌님이다! 그가 가진 각종 지식들은 횡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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