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왜 쳐다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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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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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잔가닥이 솟아난 남색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 가르마를 따라 오른쪽으로 넘긴 머리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것처럼 보인다. 머리카락의 끝은 망토에 가려졌으나, 그의 직업상 청결을 위해 깔끔하게 뒷목을 드러냈겠지. 흐트러진 듯 차분한 옆머리는 귀를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그 모양을 유지하고, 가르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앞머리가 내려온다. 한창 바람이 불어도 뒤엉키기는 커녕 원형을 유지하는, 촉감은 부드러워도 제 주장이 강한 머리다.
부드럽게 휘어진 눈썹 한쪽은 늘상 앞머리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눈 앞머리에 자리잡은 쌍꺼풀은 어느 때나 선명하고 뚜렷한 선을 그린다. 짧은 속눈썹에 집중하던 시선을 내리면 따뜻한 색채가 한데 모인 눈이 의아함을 담아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주황색이 내려오고 노란색이 올라가는 식으로 닮은 꼴의 두 색이 섞인 눈동자는 생각에 잠기면 그 색이 더욱 어두워진다. 소문으론 한밤 중에 등불처럼 빛나는 눈이라고들 하지만, 뜬소문에 불과할 것이다. 긴 눈꼬리를 따라간 눈매의 끝은 날카로운 느낌 없이 둥글게 내려간 모양새다. 높은 콧대, 완연히 드러나려는 턱선이 이제서야 앳된 티를 벗어나기 시작했음을 알려준다.
넉넉한 상의 위에 무릎 오금까지 길게 내려오는 로브와 짧은 케이프를 겹쳐 입었는데, 로브의 후드를 뒤집어쓰면 수상해보인다며 눈이오나 비가오나 내리고 다닌다. 로브와 케이프 사이로 드러나는 손은 유독 건조하지만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하다.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오로르 술의 냄새를 맡을 수 있지만 스스로는 무슨 냄새가 나는지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기울인다. 오른손 검지에 가죽 반지를 끼고 있으며 반지는 원래 색을 잃고 검게 물든 상태다. 외투와 색을 맞춘 하의는 맞춘 것처럼 길이가 딱 맞는데, 사하르에서 재봉 잘하기로 소문난 어느 아주머니의 솜씨라고 한다.
침착하고 냉랭한 분위기의 아직 성장할 여지가 보이는 청년은, 종종 첫인상과 성격 차가 크다는 평을 듣곤 했다.
[이름]
노에(Noe)
[나이]
21세
[성별]
남성
[키/몸무게]
171cm / 58kg
[종족]
인간
[출신지역]
달의 제국 아르테시아의 사하르
[직업]
오로르 장인의 조수
[성격]
[ 자기주장 강한 / 끈기 있는 / 특정 사람들에게 무른 ]
그 고집불통이 이 친구 오기에 두손 두발 다 들고 조수로 받아줬다지. - 사하르 마을 주민 1
첫인상 평가로 차분하고 냉정침착해보인다는 말을 듣는 사내는 자기 주장이 강한데다, 끈질기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확고한 이유가 있다면, 이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자신한다면. 그는 제 주장을 꺾지 않았고, 결국 제가 원하는 일을 이뤄내는 사람이다. 오르테시아의 사하르에서 현재 스승으로 삼는 장인의 오로르 술을 맛보고, 그 맛에 감동해 제자로 삼아달라며 몇날며칠을 매달린 끝에 결국 조수가 된 것처럼. 그만큼 다른 사람의 의견에 어영부영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다. 논리적으로 설득되거나 감정적으로 동요해 제 주장과 타인의 주장이 같다고 여길 때만 타인의 의견에 동조한다. 그러나 그가 인정하는 사람에 한해 별다른 설득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직책 높은 책임자 혹은 '인정할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 긴 말을 요구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따라간다. 이외에도 상대방 입장을 고려해 제 고집대로 밀고나가지 않는 등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인다.
[ 실용주의자 / 유연한 해석 / 지켜보는 ]
고정 관념 없기로는 네가 최고일 거다. - 사하르 마을 주민 2
원칙이 있다면 그 원칙이 생긴 이유가 있을테니 그 이유만 존중하겠다는 가치관을 토대 삼아 모든 생각을 이어나간다. 원리원칙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두는 사람. 고정관념과 편견에 좌우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자기자신은 아직 모자라고 부족함이 많다고 여긴다. 실제로는 마을 내에서 유연한 사고방식과 고정관념 없기로 손꼽히는 미래의 오로르 장인 유망주. 횡단을 떠난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물론 실용 중시 관점과 유연한 사고방식의 조합은 단점도 없지 않은데, 사고가 발생하면 그게 왜 잘못된 일인지 원인과 대책을 파악하는 속도가 느린 편이다. 파악 속도가 느리다보니 일에 끼어들기보다 한발 물러선 자세로 지켜보며 제가 해야할 일을 찾는 경우가 잦다. 자신이 끼어들어봤자 도움은 못된다며 누구보다 먼저 물러서고, 관찰자처럼 바라보는 시선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 상대를 가리지 않는 호의 / 경계선을 긋는 ]
형이 작별 선물이라고 이거 만들어줬어ㅡ 나 크면 먹으래! - 사하르 마을 어린이
어떤 선입견이나 고정관념 없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호의적인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본다. 상대방이 인간일 경우, 같은 종족이라는 공통점에서인지 더욱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런 마음은 제 가치관에 따라 실용적인(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데, 키가 크고 싶다는 고민을 말하면 햇빛을 받으며 잠을 자라는 말과 함께 이불에 돌돌 말아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 뉘여주는 식이다. 표현 방식에 일반인과 차이가 크고 표정에 감정 변화가 드러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오해를 사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큰 오해를 한다 싶으면 해결하려 말 몇마디를 덧붙이지만 그 외에는 고개조차 기울이지 않고 넘어간다. 작은 오해는 상관 없다는 이유로 넘어가는데다 호의에 보답을 바라지 않고,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스스로 주는 것과는 별개로 받는 것, 감정에 선을 긋는 것처럼 보인다.
[능력]
⑴ 얼음 파편
-주변에 액체가 있을 때, 그 액체를 얼려 파편을 만들어내는 능력. 얼릴 수 있는 액체는 물과 오로르에 한정되며 공격해서 큰 피해를 입힐 만큼 큰 파편은 만들지 못한다. 결국 얼음 파편을 상대방 주변에 깔아 움직임을 봉쇄하거나, 자잘한 피해를 줘서 상대의 집중을 흩트려 명중률을 낮추는데 제 능력을 사용한다.
[조사/전투 시 포지션]
서포트
[소지품]
-오로르 술(2병:과일, 곡물), 조각칼, 편지.
[기타]
⑴ 생일
19일, 1월 19일 | 소나무, 불로장수 | 암블리고나이트, 불멸의 힘 | 염소자리
⑵ L/ H
오로르 술, 사람들, 이른 아침, 자배/ 고독감, 편지,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자, 까추비우 울음소리
⑶ 가족사
-탄생이 다르더라도 죽음은 함께하자며 약속한 부부와 그 사이에서 난 어머니를 빼닮은 아들. 오랜 시간, 행복하고 화목한 가족이었다.
-노에가 어릴 적에 사망했다는 아버지. 달의 제국 아르테시아의 사람이자 유목민의 아들이기도 했다. 그에게 능력과 머리와 눈 색을 물려줬다지.
-횡단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어머니. 남편의 죽음으로 상심한 이후 태양 제국의 라심에서 요양 중. 어머니의 모든 것을 물려받았다.
⑷ 사하르
-사하르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사하르를 떠났기에 노에의 어린 시절을 아는 사람은 없다.
-아니, 20년 전에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던 사람이라니까?
-오르테시아의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다 오로르 술 양조를 배우고 싶어 돌아왔다고.
-농경지에서 물들어가는 곡물, 강물에 부서지는 아침 햇살, 흘러가는 물레방아 그림자.
-노에가 애정하는 마을, 사하르의 풍경이다.
⑸ 직업
-사하르로 돌아와 실력 있는 오로르 양조사 아래에서 오로르에 대해 배운지 이제 4년째.
-숙식 및 잡일을 도맡아하다 직접적으로 술 제조를 돕기 시작한 건 2년 정도.
-좋아, 제자로 삼아주마. 그러니까 ...문 앞에서 좀 비켜.
-스승, 오로르 주조를 알려준 사람은 마을 내에서 고집 세고 조수 안 받기로 소문 난 장인이었으나 그보다 더한 고집과 끈기에 무릎을 꺾였다.
-노에의 오로르는 과일보다 곡물로 만들었을 때, 그 맛이 더 깔끔하고 조화롭다는 평을 받는다.
⑹능력
-달의 제국 아르테시아의 사람인 아버지에게서 유전된 능력.
-작년 여름, 그리셀다의 병사들을 상대로 능력을 사용해 한입 크기로 얼린 오로르를 판매해 용돈을 벌었다고.
-능력이라 제가 얼린 것은 먹지 못해 아쉬워한 적이 많다.
"내게 다른 능력은 필요 없소. 아쉽기야 하지만, 이미 충분한걸."
⑺ 그 외
--필기와 식사는 오른손 위주, 긴급 상황에서 먼저 나가는 손은 왼손인 양손잡이.
-사하르에서 동생처럼 여기던 아이가 떠오르는 탓일까? 저보다 어린 아이 혹은 ‘아이’라고 깨닫는 순간, 상대가 귀엽다는 눈으로 피챠우 열매를 내민다. 호의 가득, 나이를 불문한 어린이를 향한 선물.
-스킨십에 익숙하나 유독 등을 두드리는 손길엔 몸을 움츠린다. 아플 정도로 두들기던 어느 아주머니가 떠오른다며.
-취미는 조각이지만 실력이 없다. 엉성한 손길, 나름대로 집중한 얼굴로 수시간동안 만들어 완성한 조각품은 그에게 예술적 재능이라고는 전혀 없음을 보여준다.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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